민주당 도당 “홍준표 도지사직 즉각 사퇴해야”
민주당 도당 “홍준표 도지사직 즉각 사퇴해야”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7.04.02 18:10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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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치르지 않게 하는 것은 헌법 짓밟는 행위”

민주당 도당은 홍준표 도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된만큼 도지사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도당은 지난 31일 논평을 통해 “홍 지사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즉시 도지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헌법이 정한 선거제도, 지방자치제도, 그리고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 수호의지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어 “홍 지사가 즉각 도지사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계속해서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게 하려는 것은 지저분한 꼼수를 넘어 헌법을 짓밟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국민의 준험한 심판을 받을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이어 “홍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 과정에서 그 원인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 제1책무는 헌법수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책무를 유기하고 파면됐다. 홍 지사는 사필귀정의 의미를 진중하게 되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이어 “홍 지사의 권한대행 역시 부화뇌동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행동해야 한다”며 “도지사보궐선거는 곧 350만 도민의 참정권과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도지사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했다고 확정하고 5일과 6일 예비후보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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