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신안동 익명의 독지가 기부
진주 신안동 익명의 독지가 기부
  • 이상호 지역기자
  • 승인 2017.04.04 18:19
  • 1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편 사별후 백미·부의금 좋은세상에 기탁

연분홍의 봄꽃들이 화사한 얼굴을 뽐내는 봄의 시작과 함께 지난 4일 신안동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와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갑작스런 남편 사별후 조화와 함께 온 쌀 10kg 1포를 고민하던 중 부의금 100만원을 더해 좋은세상신안동협의회에 기탁한 익명의 독지가가 있어 화제다.

익명의 독지가는 “남편 살아 생전에 언젠가는 우리도 남들에게 베풀며 살아가자며 이야기 하던 모습이 떠올라 사별후에에라도 실천하게 되었다”며 슬픔 마음을 감추지 못하였다. 익명의 독지가 남편은 지난 3월 20일 별세하였으며, 평소 고인의 뜻을 받들어 기부하게 되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꾸준한 사회봉사와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하였다.

좋은세상신안동협의회 이분희 회장은 “지난 2월 9일 자녀의 돌잔치 축하금으로 쌀을 구입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에 이어 이번에는 남편 사별후 부의금으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 사랑과 나눔의 기부문화를 신안동에서 확산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쉼없는 사랑의 릴레이에 진주시가 동참하여 다 함께 잘 사는 좋은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세상신안동협의회는 기탁받은 현금은 지역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10세대에 각 10만원과 쌀 1포를 1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상호 지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