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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민들레(蒲公英)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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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4  18: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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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민들레(蒲公英)

민들레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고 씨로 번식하며 뿌리는 땅속 깊이 들어가 이른봄에 묵은 뿌리에서 원줄기 없이 잎이 뭉쳐서 옆으로 퍼진다. 잎은 무우잎처럼 깊게 갈라지고 약간의 털과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꽃이 피고 처음에는 꽃대가 잎보다 짧으나 꽃이 피고 나서는 길게 자란다. 열매는 수과로 갈색의 타원형이며 부리가 있고 곁에 돌기가 있으며 관모가 있어 바람이 불면 날아다닌다. 민들레의 어린 잎은 나물로 무쳐 먹고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쓴다.

민들레차는 뿌리와 잎을 말려 끓여 마신다. 민들레의 주성분은 루테인이며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종이 자란다. 토종, 흰, 좀, 산, 서양민들레 등 5종이 있다.

그러나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서양 민들레다. 토종 민들레는 흰꽃으로 자기들끼리만 수정하기 때문에 개체수가 서양 민들레보다 적다.

민들레의 어원은 ‘문들레’로 본다. 사립문 둘레에서도 자주 볼수 있을 정도로 흔한 꽃이라는 말이다. 민들레 홀씨는 100리까지 날아가고 땅속뿌리는 줄기의 15배까지 뻗어 자란다.

민들레는 장점이 많아 구덕초(九德草)라고도 부른다. 구덕이란 사람들이 흠모(欽慕)하는 아홉가지 덕을 말한다. 한 뿌리에 여러 송이가 피더라도 차례를 지켜 피는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정신도 갖췄다는 예(禮) 흰 머리를 검게 하는 효(孝)의 약효와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는 실용성의 용(用)등 아홉가지 덕을 지녔다. 이와 같은 민들레의 교육적 측면 때문에 옛날에는 서당 근처에 민들레를 많이 심었다.

민들레의 한약명인 포공영(蒲公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민들레를 포공영이라고 부르게 된데에는 설화가 있다. 한 여인에 얽힌 이야기로 옛날에 포(蒲)씨 성을 가진 부녀가 자살하려고 물에 뛰어드는 여인을 발견하고 급하게 구조했다. 여인은 유방에 생긴 큰 종기 때문에 죽으려고 했다. 포씨 부녀는 약초를 캐어 먹었다. 다행이 종기가 나았다. 약효를 발휘한 약초가 바로 민들레 였기 때문에 후에 포공영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민들레는 각종 염증에 효과가 좋은데 특히 설화가 전하는 것처럼 유방의 멍울 염증질환 젖몸살에 좋다. 간염, 위염, 인후염, 림프선염 등에도 두루 쓰인다고 한의원은 말한다. 민들레를 끓여 보면 짠맛이 난다. 이 짠맛은 소금처럼 방부제 역할을 하고 열을 내리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편도에 눈의 충혈 열나고 기침하는 경우에 좋다. 민들레의 약간 쓴 맛은 열을 내리고 소화를 도우며 체기를 내리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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