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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사천시의회는 시민들의 요구에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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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5  18: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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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민임이 참으로 부끄럽다. 그저께 사천시의회 의장단 임기 나누기 야합사태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성명을 통해 사천시의회 의원들의 야합과 자리 나누기를 규탄하면서, 그같은 일은 사천시민들에게 너무도 큰 자괴감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다고 질타했다. 사천시민들은 제대로 염치를 알고 있는 시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정작 사천시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혀를 차게 만든 당사자인 대부분의 사천시의원들은 말이 없다. 초선의원 4명이 공개적으로 야합사태를 비난하고 후임 의장 선출이 야합대로 진행되지 않게 노력한 것 외에, 다른 시의원들은 침묵 중이다. 특히 핵심 당사자들은 대시민 사과도 없어 뻔뻔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새 의장이 선출되면서 임기 나누기 야합으로 시민에게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하고 사과했지만, 그것으로 시민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새 의장도, 야합으로 물의를 야기한 핵심 당사자도 그것을 모르지 않을 터인데 이후 아무런 말이 없다.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비굴한 모습이다.

그래서 시민들이, 시민여론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나선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어떤 형식으로든 스스로 져야하는 것이 옳은 자세다.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대로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책임을 묻는 절차를 밟길 바란다. 그러지 않고 다시 미적댄다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분노의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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