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경남도민 선거권 행사 방해”
유승민 “홍준표, 경남도민 선거권 행사 방해”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7.04.06 18:19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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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제 위기·도정 공백 생겨선 안돼”
▲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6일 창원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정치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경남도지사직 유지와 관련해 “본인의 피선거권은 확실히 챙기고 340만 경남도민의 선거권은 행사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경남이 겪어보지 못한 경제위기다. 조선업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마이너스 성장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도정을 책임지는 자리가 14개월간 공석이 돼선 절대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경남 경제가 어렵다. 이번 5월9일에 대선과 함께 경남지사 보궐선거도 꼭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 문제는 홍준표 후보가 빨리 지사직을 사퇴하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에 출마하는 본인의 피선거권은 확실히 챙기고 340만 경남도민의 선거권은 행사하지 못하게 방해해도 되는지 유감”이라며 “대선과 지사선거를 동시에 해서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까지 도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경남이 중심을 잡고 조선업에서 비롯된 경제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이 홍 후보를 포함한 모두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홍 후보가 법률전문가라 누구보다 법을 잘 알고 있다. 그런 분이 법의 허점을 악용해 보궐선거를 없게 하는 것은 꼼수”라며 “홍 후보가 오늘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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