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목도소리보존회, 제39회 경남민속예술축제 참가
양산 원동목도소리보존회, 제39회 경남민속예술축제 참가
  • 김태호기자
  • 승인 2017.04.09 18: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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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김해서 전통예술 우수성 널리 알리는 계기
▲ 10일 양산 원동면의 '원동목도소리'보존회가 그동안 준비해온 안무를 마지막으로 연습하고 있다.

경남지역 전통민속예술 경연의 장인 제39회 경남민속예술축제가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양산 원동면 일대에서 전해오는 ‘원동목도소리’가 출품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로 39회를 맞는 경남민속예술축제는 경남지역 전통민속예술의 발굴 및 전승을 위해 2년마다 개최되는 도 단위 민속예술 한마당축제로서 농악, 민속놀이, 민요, 민속무용 등 전통민속예술 각분야의 대표팀들이 참가해 그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전 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진주시 ‘솟대쟁이놀이’와 창원시 ‘전통예술’팀의 시연과 함께 도내 17개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게 된다,

특히 단체 6개부문과 개인 4개부문에 대한 시상과 함께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2018년과 2019년에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남을 대표하여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양산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원동목도소리보존회(대표 김경애, 고문 박홍기)는 둘째날인 11일 마지막 순서로 참가하며 40분간 공연을 펼치게 된다.

원동목도소리란 양산시 원동면 영포마을 일원에서 목도꾼들이 벌목을 하면서 불렀던 소리로, 제방공사나 집터 등을 다지기 위해 무거운 돌이나 큰 통나무를 옮길 때 여러 사람이 목도걸이를 목에 걸고 작업을 하면서 일의 효율을 높이고 고단함을 잊기 위해서 불렀던 노동요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경남민속예술축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양산시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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