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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잇달아 터지는 공직비위 대책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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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1  18: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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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도내 공직비위가 잇달아 터져 나오고 있다. 공직비위는 끊임없이 적발되곤 하지만, 올해는 예전에 비해 그 정도가 심하다. 참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슈가 된 것만 해도 사천시 공무원 근무시간 집단 도박사건과 함안군수 비서실장 산단비리에 이어, 이번엔 감사원 취약분야 공직비리 집중감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비위도 전형적인 형태다. 인허가를 미끼로 업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자재를 구입하면서 가격을 턱없이 부풀린 업자가 달라는 대로 지불하고, 산단조성과 관련한 수의계약 등의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가 적발됐다. 그 과정에서 업자와 모의하고 부정한 금품을 수수했으리라는 의혹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공직비리에 대한 감사와 처벌이 점점 강도를 더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비위가 불거지는 것은 공직기강 해이가 좀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저께 지사직을 사퇴한 홍준표 전 지사가 경남도정을 맡고 나서 강력한 공직비위 척결에 나서 일견 진전되는 듯 보였는데, 실상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올 연말 국민권익위가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지자체들의 성적표가 어떨지 자못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성적표는 참으로 화려했다. 경남도가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창원시와 사천시가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각각 전국 1, 2위의 평가를 받았다. 경남 공직사회의 뼈아픈 성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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