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덩굴 대량증식 방법’ 연구과제 채택
체계적 기술로 특산물 망개떡 안정적 보급
의령군은 지역 특산물인 망개떡에 있어 필요한 망개잎의 체계적인 공급을 위해 ‘망개잎(청미래덩굴 잎)’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우리군의 특산물인 망개떡에 이용되는 망개잎은 망개떡을 감싸는 재료로 활용돼 연간 30~40억원의 매출을 이끌어내는 고부가 산림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미래덩굴은 백합과 덩굴 목본 식물로 과거에는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식물이다. 최근 청미래덩굴 잎과 뿌리(토복령) 등의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산림 내 자생 분포지가 계속 감소추세로, 재배 사례가 없어 잎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에 연구 의뢰한 ‘청미래덩굴 대량증식 방법’이 지난 4월 6일 ‘2017 청미래덩굴 재배기술개발 연구 과제’로 채택되어 앞으로 기본 연구를 바탕으로 ‘망개잎 생산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망개잎 보급에 앞장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예로부터 망개떡으로 이름난 곳으로 근래 숲이 울창해지고 뿌리의 남획으로 산과 들에 흔하게 자생하는 청미래덩굴이 희귀해져 망개떡 제조용 잎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어 이번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망개잎을 공급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망개떡을 더욱 널리 보급”할 방침이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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