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에서 찬란한 아라가야 역사문화 즐기세요
함안에서 찬란한 아라가야 역사문화 즐기세요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4.13 18:0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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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아라문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함안공설운동장을 비롯해 함주공원, 연꽃테마파크,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함안군의 안정과 군민화합을 기원하는 함안의 대표적 축제인 ‘함안아라문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함안공설운동장을 비롯해 함주공원, 연꽃테마파크,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기존 명칭인 ‘군민의 날·아라제’를 ‘함안아라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되어 아라가야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지역특색을 살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 체험 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군민들의 오감만족 체험과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아라가야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아라대왕 등극, 천신제 재현, 아라대왕 행차 체험, 아라가야 역사·병영문화 체험 등이 대거 마련돼 있다.

특히 가수등용문인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와 낙화놀이 시연, 그리고 지난해 연말 지정된 함안 수박산업특구의 명성을 더욱 높일 제24회 함안수박축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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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23일 ‘제30회 함안아라문화제’ 
공설운동장·함주공원 등 일원서 개최
지역특색 살린 참여중심 즐길거리 준비

명품 함안수박 축제·낙화놀이 시연 등
아라대왕 행차 체험 18일까지 참가 접수
문화체험·전시·축하 공연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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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 역사 재현으로 화려한 축제 시작
아라가야 역사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아라문화제의 식전행사로 함안의 번영을 기원하는 서제가 함안향교 주관으로 20일 오후 5시 충의공원에서 거행된다.

이어 첫째 날(21일)은 식전행사로 오후 2시부터 올해 처음 실시하는 ‘아라대왕 등극 및 천신제 재현’ 행사가 함안박물관에서부터 말이산고분군(4호분)을 거쳐 가야읍행정복지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 ‘함안아라문화제’ 소망등 달기
오후 4시부터는 아라초등학교에서 함안공설운동장까지 ‘아라대왕 행렬’이 이어지고 오후 5시 함안 향우 만남의 장이 함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공설운동장 주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출향기업인 소속의 대전 맥키스컴퍼니 오페라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에는 함안군민상 시상과 함께 개막식이 개최되며 이어 한국연예협회 함안지부가 주관하는 ‘제10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가 열린다. 이번 가요제는 전국 각지에서 예비가수 190명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2명이 무대에 올라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들 12팀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가요제 무대는 명 MC 김승현과 하명지의 진행으로 남진, 서지오, 바바 등 인기가수가 등장해 가요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결과 대상 500만원, 금상 4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200만원, 장려상 150만원, 인기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각 1명씩 수여하며, 대상·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인정서가 주어진다.

▲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분야별 다양한 행사 풍성
또 축제 기간에 개최되는 분야별 행사로는 △아라가야 역사문화 체험으로 아라대왕 행차체험, 병영문화체험, 아라가야 대장간 체험, 아라가야 토기 만들기 체험, 왕관 갑옷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아라대왕 행차 체험’은 오는 18일까지 참가 신청(055-580-9400)을 받는다.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체험료는 왕과 왕비는 각 1만5000원, 태자·공주·장군은 각 1만원이다. 4인 1조 신청 가능하며 체험은 22일과 23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실시하며 20분 전에 체험장에 도착해 의상을 착용해야 한다.

 
 
△민속문화체험 전시행사로는 소망등 설치, 아라가야 활 석궁 만들기, 아라가야 연꽃 수묵화 시연회, 제29회 함안학생 미술, 서예 실기대회, 제28회 아라백일장, 제6회 아라가야 전국농악경연대회, 한옥미니어처, 연꽃테마공원 사진전, 몽골게르체험, 가훈쓰기, 우리밀과 라이스컵케이크 만들기, 풍년 무료주점 등이다.

△민속경연대회는 그네뛰기, 널뛰기, 줄다리기, 팔씨름, 제기차기, 농악경연 등이 개최된다.

△축하행사는 함안낙화놀이 시연,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축제, 함안농요 시연, 함안화천농악 시연과 부채춤 공연, 통기타라이브,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음악회, 라인댄스, 국학기공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각종 홍보 및 시식 행사로는 우수주택 전시 및 어린이 집그리기 대회, 행복나눔가게, 미각 테스트, 한아름 건강마당, 돼지고기·한우시식회, 한우장터, 전통식품 시식, 자활 연꽃빵 판매 등이 마련된다.

▲ 함안수박 축제 시식 행사
◆‘제24회 함안수박 축제’ 개최
수박특구 고장에 펼쳐지는 또 하나의 축제 ‘제24회 함안수박 축제’가 함안아라문화제와 함께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함안수박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수박축제에서는 수박시설 재배규모가 경남의 50%, 전국의 14%를 차지하는 명품 함안수박의 맛과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안수박 산업특구, 함께 그리고 더 널리’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함안 수박산업특구’ 지정을 축하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려 수박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특판 행사 등이 풍성하게 개최된다.

첫날인 21일은 수박 꿈나무 이벤트, 명품수박 선발대회(품평회), 향우사랑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다음날은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박 트럭에 빨리 싣기 대회, 평양예술단 초청공연, 수박 경매이벤트가 진행되고 특설무대에서는 함안수박 가요제 예선이 열린다.

마지막 날은 39사단 장병가족초청 게임 이벤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수박 올림픽, 도전! 함안수박 경매 이벤트, 함안수박 가요제 결선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외에도 함안수박·농특산물 홍보관, 떡만들기 및 천연염색, 수박 직거래 및 택배 판매, 지역 특산품과 가공식품 로컬 판매장 운영, 수박주막이 운영된다.

▲ 함안낙화놀이 시연
◆역사 문화 유적 둘러보며 즐거운 여행도 
한편 축제와 함께 1500년 전 찬란했던 아라가야의 유적과 유물이 많이 있는 함안에서는 역사문화 유적지를 함께 둘러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함안의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함안박물관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함안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장춘사석조여래좌상, 함안주리사자석탑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매년 음력 사월초파일 함안낙화놀이가 열리는 무진정과 주세붕 선생의 영정과 유품을 모신 무산사 등도 있다.

또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함안승마장’에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승마 체험은 물론 자녀들과 함께 당나귀 마차 체험도 할 수 있다. 김영찬기자

▲ 농악경연 모습
▲ 세계댄스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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