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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월호 3주기 화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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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6  18: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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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은 세월호 참사 3주기였다. 세월호는 참사 3년여만에 어둠의 바다에서 희망의 뭍으로 올라와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다. 3년여 동안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뜨렸던 세월호가 지루한 항해를 마치고 마침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찢기고 할켜진 세월호 모습을 지켜보는 모든 국민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다. 세월호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이 겪었을 숱한 고통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3주기를 맞아 이제부터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에 대한 수습이 먼저 이뤄져야 하고,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던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 사고가 발생한 지 3년 여가 됐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을 가눌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제는 미수습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304명의 희생자가 생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생떼같은 어린 학생들을 비롯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 없다. 세월호 사고 이후 화물 과적, 고박 불량, 조타수의 운전 미숙, 무리한 선체 증축 등 세월호의 침몰 원인으로 여러가지 원인이 제기됐지만 아직 속시원하게 밝혀진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3주기가 지난 지금에도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세월호 사고가 교통사고라느니, 너무 많은 배상금을 준다느니 하는 말들이 떠돌고 있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이뤄진 세월호 인양을 계기로 그간 가려져 온 진실이 하늘 아래 드러남으로써 유가족과 온 국민이 이 참사로 인한 아픔을 딛고 치유와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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