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구급약에 커피를 포함시키자
진주성-구급약에 커피를 포함시키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4.17 18:16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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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구급약에 커피를 포함시키자


실패/ 스트레스/ 좌절/ 포기/ 실연

살다보면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없다.

사업이 어려워지거나 직장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친구와의 다툼, 가까운 사람들과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마음과 정신적으로 힘들어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 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찾고 술에 의지하게 된다.

이제는 걱정하지마라!

수백 번 밤을 새워 외웠던 영어단어도 가물거리고, 어릴 적 친한 친구도 갑자기 만나면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 않고, 어제 점심을 먹었는지? 어떤 메뉴인지도 가물거리고, 매일 보는 자식들 나이, 자신의 나이도 헷갈릴 때가 있지 않더냐!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그냥 두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지게 된다.

그 많은 것을 기억하게 되면 사람은 머리가 터져 죽을지도 모른다. 사람은 잊어버릴 수 있는 좋은 기능을 갖고 있다.

하던 일이 어려워 술을 마신다고, 다음 날 잘되는 것도 아니고, 실연을 아픔을 잊어보려고 술로 밤새 마신다고 떠난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

알코올로 근심을 잊고, 아픔을 잊을 수 있는 효과는 술에 취해있는 시간! 길어야 10시간정도다.

고로, 스트레스와 외로움, 정신적인 아픔의 완벽한 처방전은 시간이고, 보조제가 커피다.

알코올 섭취는 스스로 나약하게 만들고 더 추하고, 힘들게 만들지만, 커피는 긍정의 생각과 밝고 좋은 행동과 마음을 갖게 만든다.

짜증나고 힘들고 어렵다면 지금 에스프레소를 마셔보아라!

한잔으로 힘이 나지 않는다면 두잔, 두 잔으로도 효과가 나지 않는다면 세잔도 마셔보아라.

에스프레소 세잔 값이라 해봐야 고작 소주 두병 값만 못하다.

술에 취해있음 되던 일도 안 되고, 오던 사람도 돌아간다.

집집마다 밴드며 상처 아무는 구급약은 구비를 해두는데 이제는 마음을 낫게 하는 약하나쯤은 구비해 두자.

냉장고나 집안 어디에 있을 원재료가 어디인지 모를 소주병이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마음과 정신을 밝게 만드는 커피원두를 상비약으로 준비해 두자.

엄청난 양의 스트레스와 아픔, 어려움이 있다면 그 만큼의 진한 커피를 마셔보자.

30g의 원두만 사용해서 150ml 천천히 추출해서 마셔보자!

안 떠오르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해결되지 못한 일들의 해결책이 보이고, 아파했던 마음대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가정의 구급약 구입은 약국으로, 마음의 상처 약 구매는 카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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