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서장 하재철)는 부부싸움 중 흉기로 남편을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56·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25분께 창원시 진해구 동진로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와 피의자는 부부사이로 술에 취한 남편 B(57)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복부를 1회 찌른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다친 B씨가 119에 신고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혈복강 장파열로 인한 저혈량 쇼크로 숨졌다.
진해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돈으로 또 술 먹었냐고 뭐라고 했더니 가스렌지에 지갑을 태우려고 해서 싸우게 됐다. 옥신각신 다툼을 하다가 보니 흉기에 찔려 있더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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