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한다” 회사 여자동료 흉기 휘둘러 살해
“무시한다” 회사 여자동료 흉기 휘둘러 살해
  • 구경회기자
  • 승인 2017.04.18 20:1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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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경찰서는 지난 17일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회사 여자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남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천시 사남면에 있는 항공기부품회사 직원인 A(58) 씨가 17일 오전 7시 42분께 자신이 다니는 회사 내에서 흉기로 여자동료 B(41) 씨의 복부와 옆구리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제지하던 같은 회사 여자동료 C(50) 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자신의 목 부위를 찌르는 등 자살을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주위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씨는 나이가 어린 것은 물론 회사 입사도 늦은데도 평소 인사를 잘 받아 주지 않고 쌀쌀맞게 대하며 자신을 무시했다고 불평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확한 범행동기는 A씨를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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