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씨 없는 수박 올해 첫 일본 수출
함안군 씨 없는 수박 올해 첫 일본 수출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4.19 18:20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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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12t여 선적…기능성 수박 수출 활성화 기대
▲ 지난 16일 광일영농조합법인이 수확한 함안수박 약 1만8500달러 물량 11~12t을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

광일영농조합법인(대표 박분연)이 수확한 수박 11~12t, 약 1만8500달러(한화 약 2100만원)를 올 첫 일본으로 수출 길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선적작업을 거쳐 이날 부산항을 통해 수출된 함안수박은 6~10kg 규격의 씨 없는 수박 1400여개 700박스이며, 군은 향후 일본 소비자의 호응도를 살펴본 뒤 추가로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수박의 국내단가와 수출단가는 kg당 2500원으로 동일하나, 군이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으로 수출물류비의 일부(농가17%·업체8%)를 지원함에 따라 농가수출 시 국내가격 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수출에 대한 농가의 관심도가 높은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박수출은 지난 2007년 일본수출, 2011년 일본·러시아·홍콩수출에 이어 모처럼만에 이뤄진 반가운 수출”며 “신선농산물의 해외수출 추진을 통한 농산물 국내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강조했다.

180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함안수박은 2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시설재배 면적(1635ha)으로는 경남의 47%, 전국의 13%를 차지하고 지난해 총생산량 5만8218t, 생산액 963억5400만원을 기록하며, 1995년 일본 수출, 2007년 칼라수박과 씨 없는 수박 실용화 성공, 2008년 수박작목 지리적 표시제 등록 등을 전국 최초로 해낸데 이어 2009년 한국지방자치 브랜드 대상, 2015년부터 2년 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군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제24회 함안수박 축제’를 개최해 ‘함안수박 산업특구, 함께 그리고 더 널리’를 주제로 함안수박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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