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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감춰진 색깔론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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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18: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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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

대선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자질과 능력에 차이는 있어도 이 중에서 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이므로 국운의 한계가 여기까지다.

후보들 간에는 보수니 진보니 우파니 좌파니 하며 몰아붙이기도 하지만 유권자들의 지식과 학식의 수준도 옛날 같지 않다는 것도 알아야 하고 보수와 혁신의 갈등은 대립적 관계로 상존해 왔지만 급진적 좌경화가 아닌 오늘날의 진보는 언제나 보수와 상생하며 보다는 잰걸음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게다.

보수를 자처하거나 나아가 진짜보수라고 주장하는 후보가 ‘개혁을 하겠다’, ‘뜯어고치겠다’, ‘확 바꾸겠다’ 라고 하면서 보수라고 자처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뜯어고치고 바꾸겠다는 것은 진보보다 더 빠른 걸음의 급진이고 혁신이다. 게다가 자기는 철저한 ‘우파’ 라고 주장하면서 상대를 ‘좌파’라고 몰아붙이는 것 또한 좌우의 편 가름의 구분을 넘어서 종국에는 색깔론을 유발시키려는 속내가 있다고 보여 진다.

같은 당 안에서도 주류가 있으면 비주류가 있듯이 정당들 간에는 우파가 있으면 좌파가 있고 보수가 있으면 혁신이 있고 진보가 있으면 수구가 있기 마련이다. 이것이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주의가 포용하는 민주주의의 매력이다.

그러나 우리는 남북분단의 현실에서 이데올로기의 논쟁으로 국력을 소진시키면서까지 국론을 분열되게 하고 민심의 흔들어 혼란을 자초해 왔다. 후보 중에는 넌지시 좌파라고 밀어붙이다가 국민들의 여론에서 반론이 없자 대놓고 다부지게 몰아붙이면서 법적 논란이나 다툼을 염려하여 그 이상의 선은 넘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인식에 좌파라고 각인만 되도록 하여 좌파 내지 진보는 곧 좌경이고 좌경은 곧 친북이며 친북은 곧 용공이고 용공은 곧 북한체제에 종속되었거나 종속되려는 신조어인 ‘종북’이고 종북은 곧 빨갱이다라는 등식 아닌 등식을 성립시켜서 결과적으로는 색깔론쟁의 과거를 되살리게 하여 유권자들이 스스로 등을 돌리게 하려는 음흉한 묘략이고 중상이다.

현존하는 정당이나 대선후보들은 체제나 이념상의 흠결은 전혀 없다 할 국민의 정당이고 국민의 후보들이다. 북핵이 우리를 겨누고 있다. 국민들은 근거 없는 낭설은 듣지도 말고 국가에는 애정을 국민에게는 온정을 정치에는 냉정함을 보여야 한다. 색깔론이 다시 되살아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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