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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잇단 비리 도내 공직사회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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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18: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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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직사회의 비리가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 올들어 연초부터 시작해 잠시도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다. 이번엔 거제에서 산란기에 대구를 마구 잡은 어민과 수협 직원 등 50명이 적발됐는데, 역시나 여기에도 공무원들이 연루됐다. 총 1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이번 사건을 거체시청 공무원 2명이 눈감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거제 사건 발표가 있던 날 고청군청 공무원 한 명도 구속됐는데, 업무와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오다 덜미를 잡혔다. 이 공무원은 2013년부터 10여 곳의 업체로부터 무려 60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년여 동안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볼 때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나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좋은 일은 아니지만 되짚어 보자. 고작 지난주에 하동군 관련 뉴스가 두 건이나 있었다. 조선산단 개발과 녹차 가공공장 보조금 관련 공무원 비리가 감사원과 행자부 감사에서 드러났다. 앞서 함안군에서도 비서실장이 구속된데 이어 군수까지 사법처리 될 위기에 있다. 더 앞서 사천시 공무원들이 집단으로 도박판을 벌였다가 적발됐다.

참으로 우려스럽다. 공무원 관련 비리가 이처럼 연이어 터져 나오는 것은 최근 몇 년사이 없었던 일이다. 도내 지자체들이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올들어서도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각종 이벤트를 연출하고 있지만, 말과 행동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 질타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공직기강을 다시한번 다잡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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