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20일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경남의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그 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며 올해 단설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우선 설치하고 사립유치원과 중고등학교는 희망하는 학교부터 설치하기로 했다.

그리고 측정 결과를 공개하는 스마트폰 앱은 안드로이드용은 4월 4주께, IOS용은 안드로이드 버전을 보완 수정해 5월 께 제공될 예정이다. 각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특히 학교에 설치한 측정기의 수치가 50 이상 나쁨으로 나올 경우 학교에서는 아침 달리기와 바깥 놀이를 중지하고 야외 체육 수업을 실내 수업으로 전환하며 등하교 시 마스크를 쓰고 교실 창문을 닫고 실내 습도를 유지하도록 조치하는 등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즉각 대응 조치에 들어가도록 했다.

또한 청소를 할 때는 물청소와 물 뿌리기를 하는 등 청소 방법을 바꾸도록 하며 학생들에게는 물을 자주 마시도록 지도키로 하는 한편 전 학교에서는 미세먼지로부터 학생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미세먼지 대응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며 생명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교육의 기본은 안전한 환경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최인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