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가져
사천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가져
  • 구경회기자
  • 승인 2017.04.23 18:25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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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화 의원-‘고 박재삼 시인 유택 이전’ 지원을

이종범 의원-사천시 농어촌공사와의 화합해야

사천시의회 구정화(바른정당·사천읍 정동면 사남면 용현면) 의원과 이종범(바른정당·축동면 곤양면 곤명면 서포면) 의원이 지난 21일 열린 사천시의회 제2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고 박재삼 시인의 유택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농어촌공사와의 화합을 촉구했다.

구정화 의원은 “사천지역 문학인들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문학사의 대표적 서정시인인 박재삼 선생의 유택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며 “박재삼 시인을 추모하는 문학관이 건립된 것은 물론 19회에 걸쳐 문학제를 열기도 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고향으로 모셔오지 못한 것은 무관심과 소홀함에 기인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1933년에 태어나 1997년 예순 넷에 작고한 박재삼 시인의 유택은 고향 사천이 아닌 충남 공주시에 모셔져 있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유족 측과 지역문인들이 유택 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장소를 협의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박재삼 시인의 문학관이 있는 노산이나 누리원 또는 관내 적당한 장소를 검토해 유택 이전 장소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유택을 이전한 후 박재삼 시인의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구 의원은 “기존의 박재삼 문학제 추진위원회에 시 집행부와 시민대표 등이 추가로 참여하는 ‘(가칭)사천시 박재삼 시인 테마공원 조성 위원회’를 만들어 박재삼 선생의 유택과 시비, 문학관 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제안했다.

이종범 의원은 “사천시는 농어촌공사의 사천·하동 통합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곤양, 송포, 정동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위·수탁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이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관내 농업인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지역의 농업발전을 위해 사천시는 물론 사천시의회, 농업인단체가 농어촌공사와 협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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