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철쭉제 “산청·합천 함께합니다”
황매산 철쭉제 “산청·합천 함께합니다”
  • 배병일·김상준기자
  • 승인 2017.04.23 18:25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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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개최 협약 체결…하나의 축제로 ‘상생’

▲ 합천군과 산청군은 지난 21일 양군 철쭉제전위원장과 경상남도 관계자, 군청 관련 부서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매산군립공원에서 황매산철쭉제 공동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황매산을 배경으로 매년 봄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가 올해부터 산청군과 합천군이 공동개최하는 하나의 축제로 거듭난다.

합천군(군수 하창환)과 산청군(군수 허기도)은 지난 21일 양군 철쭉제전위원장(합천 윤신현, 산청 유은종)과 경상남도 관계자, 군청 관련 부서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매산군립공원에서 황매산철쭉제 공동개최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그간 각기 개최해온 축제기간을 올해부터 같이하고(4월30~5월14일) 향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농특산물 공동판매장 운영, 주요자원연계 프로그램, 기반조성사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합천군과 산청군은 본 협약을 통해 양군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황매산철쭉제가 지역주민의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서 경남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쭉제 개최지인 황매산(해발 1108m)은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으로 영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한국의 100대 명산 중 21번째(한국의 산하 검색순위) 명산이며 미국CNN 선정 한국5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일 뿐만 아니라 봄에는 철쭉군락지로, 가을에는 억새군락지로 유명하며 주요등산로인 모산재 주변에는 돛대바위, 부처바위, 순결바위 등 신령스러운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어 철쭉제기간 뿐아니라 연간 100만명 가량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한편, 합천군 황매산철쭉제전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합천군과 산청군의 철쭉제전운영위원회, 지역주민, 행정 등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황매산철쭉제의 성공과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병일·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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