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산나물 무단 채취, 경각심이 필요하다
기고-산나물 무단 채취, 경각심이 필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4.24 18:0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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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식/함양경찰서 백전파출소장 경감
 

최천식/함양경찰서 백전파출소장 경감-산나물 무단 채취, 경각심이 필요하다


겨우내 한껏 움츠렸던 꽃들이 만발하고 있는 가운데 산나물이나 산약초를 채취하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산나물이나 약초를 채취하기 위해 시골지역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호기심에 무심코 산나물 등을 무단으로 채취하다가 농산물 절취범으로 단속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사리, 두릅 등 산나물이나 약초를 조금만 채취하는 것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했다가 절도범으로 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에게는 그것들이 매우 중요한 소득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에 농민들이 매정하다고 매도하기보다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별다른 죄의식 없이 타인의 산이나 밭에서 산나물이나 약초를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경찰에서도 이러한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전개하고 있다. 시골마을을 세심하게 살피는 「이골저골 일일이 도보순찰」을 비롯해서 산나물 등 무단 채취가 범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해서 쉽게 보이는 곳에 부착하고 있다.

무심코 고사리, 두릅 등의 산나물이나 약초를 무단으로 채취하다가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당사자가 절도범으로 단속되는 불상사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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