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상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붕 수리 봉사
밀양 상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붕 수리 봉사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04.27 18:4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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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계신 어르신 지붕 예쁘게 고쳐드려요”

▲ 밀양시 상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일 상남면 조음2길 이순조 어르신의 오래되고 낡은 지붕 수리에 나섰다.
밀양시 상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만재, 민간위원장 허순갑)는 27일 상남면 조음2길 이순조 어르신의 오래되고 낡은 지붕 수리에 나섰다.

주택은 건축년도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낡았고, 중간 중간에 보수의 흔적은 있지만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에서 계속 누수가 있어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권역별 위원의 추천으로 이번 주택 개량 봉사를 실시하게 됐다.

기존의 슬레이트는 밀양시에서 실시하는 슬레이트 철거 보조사업으로 철거하고, 재료비는 상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회의 참석수당을 모은 기금으로 충당했다.

지붕 개량은 일반인이 직접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 건축업을 하고 있는 박재훈 위원(주. 아름다운집)의 기술재능기부 3명과 전기업을 하는 박재호 위원(엘지전력)의 기술재능기부 1명을 지원 받았고 상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현장에 참여하여 지붕개량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지붕개량과 함께 어르신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벽지 도배도 같이 실시했다.

허순갑 민간위원장은 “작은 활동이지만 홀로계신 어르신의 지붕 개량을 통해서 누수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하고, 뜻을 같이 해 준 위원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상남면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며,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여도 보호를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최대한 찾아서 우리지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순조 어르신은 “늙어서 언제 세상을 뜰지 모르는 늙은이를 위해 이렇게 지붕을 고쳐줘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식도 제 살기 바빠 제대로 돌봐주지 못하는데 지역에서 도와주시니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상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대상자를 최대한 발굴하기 위한 권역별 위원 운영을 활성화하고, 발굴된 대상자에 대하여는 멘토링제도 병행하여 지원과 관리를 펼칠 계획이며, 앞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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