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취임1주년 비전 ‘부실’
허성곤 김해시장 취임1주년 비전 ‘부실’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04.27 18:42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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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복지·문화향유 부족에 시민 실망

의료복지·문화향유 부족에 시민 실망

도시기반시설 미비 시원한 해결책 없어
 

▲ 허성곤 김해시장
재선에 성공한 허성곤 김해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는 과정과 인구 53만을 넘어 60만에 대비한 명품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는 비전에 대해 알맹이 없는 비전제시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김해시가 90년대 중·후반 도시의 급팽창에 따라 2012년 인구 53만을 넘어선 대도시의 면모를 갖췄다고 하지만 정작 시민들은 대도시에 걸맞는 도시기반시설은 미비하다는 결론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김해지역에 대해 시민들은 아파트와 먹거리가 풍부하다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을 내고 있다.

이 같은데는 허 시장이 취임1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새비전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하며 지금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해온 경제, 교육, 관광, 복지, 환경 등 핵심중점 시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등을 통해 세계 으뜸도시로 발 돋음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희망도시로써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중요과제라 했다.

또한 허 시장은 취임이후 줄곧 펼쳐온 출산장려시책, 기업체 근로자 주소이전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들어 2년후 인구60만에 대비한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현재 인구 53만에 대비한 인간의 삶의 질 중 가장 으뜸인 의료복지와 문화향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순위가 바뀌었다는 대다수 시민들의 반론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김해시민들이 문화의 전당은 있으나 사실상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유명공연 등을 관람하기 위해서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부재로 인해 위중한 병에 걸린 환자들이 인근부산, 창원 등 타 지역으로 나가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 있는 중요사안으로 가장 시급한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는 중론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사실의 중요성을 뒤로한 채 취임1주년 시장공약사항 보고회를 개최하면서 직장맘 지원센터설치,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전면 정비 등 완료된 사업 15건으로 30%에 가까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 동떨어진 설명만을 내놓고 있다.

이에 비해 시민들의 오랜숙원이고 염원인 대학병원 유치 등의 절박함은 안중에도 없이 중·장기 계획으로 돌려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방침과 함께 뒤로 돌려놓고 있어 실망스럽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다수 시민들은 지난 2월 밝힌 대학병원 유치실현이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전략적 차원에서 나온 발상으로 홍보성에 그친다면 그동안 김해시민들의 오랜 염원과 자존심을 구긴데 대해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가 뒤따르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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