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정폭력이 근절되어야 할 이유
기고-가정폭력이 근절되어야 할 이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5.09 21:4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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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복/창원중부경찰서 사파파출소 2팀장
 

소재복/창원중부경찰서 사파파출소 2팀장-가정폭력이 근절되어야 할 이유


최근 가정폭력이 급증하면서 어린 아이들이 112에 신고한 사례가 많이 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것을 어린아이들이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신고를 하고 심지어 “아빠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란 말까지 하는 슬픈 이야기는 남의 가정사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가정폭력은 당사자들 간에 원만히 해결하면 좋겠지만, 일부 가정 내에서 생각 이상의 끔찍한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시선을 주는 이들도 있다.

어려서부터 가정폭력에 노출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성장하여 부모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학습하고 학교생활에서 사회생활까지 이어지는 등 가정폭력은 학교 폭력 사회폭력까지 악순환의 첫 시작된다.
일부 가해 학생의 가정사를 보게 되면 부모로부터 잦은 언어폭력을 듣고 신체적 폭력을 당하고 또는 부모 간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들에게서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우울한 경험에서 오는 결과물이 성장해서도 연인 간 폭력으로까지 분노를 표출하는 듯하다. 폭력성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더 강한 폭력을 행사하여 돌이키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한다.

최근 경찰에서는 이러한 가정폭력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폭력교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부부간 원만하게 화해하고 가정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위 사례처럼 가정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기에 가정폭력이 발생하면 112신고 및 가정폭력상담소 1366등 관련기관에 연락하여 도움을 받는 등 적극적인 관리로 2차 피해를 방지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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