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체육의 위상 추락 대책이 필요하다
사설-진주 체육의 위상 추락 대책이 필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5.11 18:2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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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과거 경남도청이 소재하던 명실상부한 경남 제일의 도시였다. 부산에 있던 경남도청이 창원으로 옮겨진 이후 창원시가 경남의 수부도시가 되면서 창원에 눌리고 최근에는 김해시가 진주시의 인구를 추월하는 등 진주시의 위상이 크게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진주시민들은 경남 최고의 전통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 진주시가 올해와 지난해 2년 연속으로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4위의 성적으로 밀려나는 등 진주시 체육이 쇠퇴하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는 소식이다. 진주시는 이달초 김해에서 열린 제56회 도민체전에서 4위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55회 대회에서도 4위를 기록했으며 54회와 53회 대회에서는 3위에 랭커됐다. 52회 대회에서는 개최지인 사천에 3위를 내어주면서 4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성적을 보면 1위와 2위는 창원시와 김해시이며 3위를 놓고 진주시와 사천시, 양산시가 접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문제는 진주시의 최근 몇년간의 도민체전 성적이 하락세에 있다는 것이다. 올해 진주시는 사천시에 3위를 내줬으며 5위를 차지한 양산과의 점수차도 1점에 불과했다. 진주시는 과거 대회에서 사천시와 양산시와의 평균 20~30점의 득점차가 매년 좁아져 올해는 사천시와는 동점, 양산시와는 1점으로 목전까지 추격당해 5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진주시 체육의 위상 저하는 이미 예견된 사태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종목은 통합을 못해 도민체전에 출전조차 못했으며, 또 일부 종목은 통합에 대해 내홍을 앓고 있는 등 완전체로 통합하지 못한 통합 후유증이 진주시 체육발전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진주에서 도민체전이 열리는만큼 진주의 체육인들이 심기일전해 진주 체육의 위상을 되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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