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 대책마련돼야
기름값 고공행진 대책마련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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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사태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새해들어 국내 기름값이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새해들어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24일 현재 경남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59.80원, 차량용 경유는 1806.01원으로 20일 연속 상승중이다. 서민들이 보일러 연료로 많이 사용하는 등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이란 핵 제재 차원의 각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조치가 취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들썩이며 당분간 기름값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유가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 앞으로 국내 경제에 닥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고물가와 경제난에 유가급등까지 겹치면서 서민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급등하면서 화물트럭운전자, 영세 어민 등 기름 소비가 많은 생계형 자영업자들과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물가 속에 기름 소비가 가장 많은 겨울철에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아 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생계형 자영업자들은 기름값 때문에 하루를 버티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하지만 정부는 기름값을 일률적으로 내릴 수 있는 유류세 인하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기름 소비가 많은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마련도 외면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의 면밀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우선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물가에 연쇄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류세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도 생보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이 고유가로 겪는 어려움을 면밀히 파악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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