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집현초등학교(교장 정미숙)는 지난 15일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말 교육으로 행복한 학교분위기 조성과 토박이말 지도를 위한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해 토박이말 배움 연수를 실시했다.

토박이말 배움연수는 2017년 진주교육지원청 토박이말 교육 울력학교로 참우리말 교육을 위한 본교 교사들의 관심과 열망을 고려하여 ‘토박이말 놀배움(놀고 배움)’이란 주제로 이창수(신진초등학교) 강사를 초빙하여 실시하였으며 약 1시간동안 특강과 토박이말 교육 실제에 관한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강명철 교사는 “토박이말이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말인줄 몰랐다. 토박이말들이 우리가 지켜나가지 못해 사라져가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고 우리 아이들에게 잘 지키고 물려주기 위해 배움 속에 자연스럽게 익혀지도록 놀이 체험형 학습으로 토박이말교육을 시작해보아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미숙 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토박이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다양한 놀배움(놀고 배움)을 통해 토박이말에 대해 더 잘 알고 토박이말 실력이 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참우리말인 토박이말을 재미있게 배우고 나날이 부려 써서 고운 심성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순근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