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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진주혁신도시 협의체 창립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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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8  18: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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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재 채용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하지만 걱정도 적지 않다. 공공기관들이 입주하면서 혁신도시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지만 지역과 상생하지 못하고 겉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수도권 140여 개 공공기관이 진주 등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을 시작했지만 직원 대부분이 가족을 동반하지 않은 '나 홀로 이주'에 그쳐 혁신도시가 자칫 빈껍데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일고 있다. 실제로 전국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20%대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지역인재 채용률도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어 지역민들의 실망이 크다.

가족 이주율이 낮은 것은 교육과 생활, 문화, 교통 등 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경남도와 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여러가지 유인책을 내놓고 있으나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진주시가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은 지역과의 융화를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고민할 수 있는 협의체를 창립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로 받아들여 진다. 협의체에는 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공공기관과 진주경찰서, 교육청, 진주상의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 창립을 계기로 진주시는 이전 공공기관과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현지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협의회를 적극 활용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이전 공공기관들도 이번 협의체 창립을 계기로 지역 인재에 대한 채용 확대, 지역기업과 생산품에 대한 우선구매 등 지역의 공공기관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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