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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고운 언어로 국민통합 절실이태균/칼럼니스트·중용의 리더십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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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8  1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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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균/칼럼니스트·중용의 리더십 연구소 소장-고운 언어로 국민통합 절실

‘우리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일컷는 것이지만, 우리 사회와 정치권은 날이 갈수록 언어가 거칠어 지고 있는 가운데, 어른 아이 할것없이 거친말과 막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 언어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단 구두로 하는 거친말과 욕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SNS에서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개진한다고 무차별 전화폭력으로 휴대전화를 마비시키고, 언론사 기사마저도 댓글부대의 맹폭을 받아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실정이다. 댓글부대에서 막말과 욕설로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건전한 민주시민이 될수 없다.

말이란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수단으로 마음의 거울이다. 최근들어 정치권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말은 마음의 거울이기에 아름다운 말, 고운말을 쓰는 사람일수록 마음씨가 좋지 못한 사람은 드물다. 반대로 거친말과 막말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마음씨도 거칠수 밖에 없다. 진정한 소통을 원한다면 바른말과 고운말을 사용해야 되지 않을까. 고운말로 소통하다 보면 듣는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보다 나은 소통으로 국민통합에 크게 기여 할수 있을것이다.

작년말부터 시작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때 광화문 광장은 거친 언어폭력과 막말의 백화점이었음은 자타가 부인하기 어려울것이다. 물론 태극기 집회도 마찬가지였다. 네살쯤 되는 아기가 손에 든것은 '박근혜를 구속하라' 라는 피켓이었으며 그 어린아이도 엄마를 따라 목청을 돋구며 박근혜 탄핵과 구속을 외쳤다. 광장의 집회를 주관하는 사회자의 마이크와 대중들의 함성에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과 욕설이 난무했다. 설령 대통령이 죽을죄를 지었다해도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한 대한민국 공직자 서열 1순위 임은 부인할수 없다. 어린애가 부모와 어른들의 대통령에 대한 욕설과 막말을 듣고 훗날 혹여라도 국민은 대통령을 마구 욕해도 된다고 생각할까 두렵다. 민주사회에서 합법적인 시위야 당연하지만,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며 시위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어쩌면 우리사회는 언론 자유가 넘쳐 막말과 언어폭력에 대한 불감증에 걸린것이 아닐까.

내가 소중할수록 남 역시 소중하다. 나를 소중히 생각하는 것처럼, 상대방도 존경해야 한다.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라는 말은 이시대에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나, 아름답고 고운말로 타인에게 자신의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야 말로 어떠한 물질적 나눔보다 더 가치가 높은 것이다. 그래서 남에게 선행을 베풀고 덕을 쌓는데는 곱고 아름다운 말을 하는것보다 더 좋은것은 없을 것이다. 출세를 위한 학교 교육에서 쌓은 얄팍한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인격을 쌓아 아름답고 고운 말로 인간미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이들이야 말로 이 시대 진정한 주인공으로 국민 모두로부터 박수를 받아야 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아래서 위로 흐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회지도증 중에서도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포함한 사회지도층은 품위있고 고운말을 사용해야 한다. 너도 나도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방관하고 있을 것인가. 남의 탓이 아니요, 내 탓이기 때문에 나부터 발 벗고 나서서 먼저 바꿔야 한다. 상생과 소통하는 정치복원을 위한 여.야 관계의 새로운 정립과 국민통합을 위한 소통을 위해서도 아름답고 고운 말로 마음과 마음이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는 세계 10위에 들면서도 인심이 어느 때보다 모질게 타락하고 막말이 성행하는 것은 정치 지도자들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남을 배려하기 보다 자신의 권익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기심으로 가득찬 마음에서 아름답고 고운말이 나올수 없는 것이다. 남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열린 마음으로 아집(我執)을 버려야한다.

만사가 마음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았는가. 새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흩어진 민심을 추스려 국민통합부터 이뤄야 한다.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서는 대통령과 정치권 사회지도층이 아름다운 언어로 소통하는 솔선수범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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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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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박근혜는 욕먹어도 싸지 ㅉㅉ
(2017-05-19 17:51:21)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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