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서 ‘맞춤형 원동기 면허시험’ 실시
함양서 ‘맞춤형 원동기 면허시험’ 실시
  • 박철기자
  • 승인 2017.05.21 18:01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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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위해 필기·실기시험…교통편의 제공도
▲ 함양경찰서는 노인 등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17일 맞춤형 원동기 면허시험을 실시했다.

함양경찰서(서장 심태환)는 노인 등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17일 맞춤형 원동기 면허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마산운전면허시험장까지 직접 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함양에서 필기·실기시험을 모두 실시한 것.


지난 2일엔 교통경찰관이 마산까지 승합차량을 운행해 이들 응시자들이 교통안전교육을 받도록 배려했다.
생애 처음 면허시험 응시자는 마산운전면허시험장까지 직접 가서 교통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시간, 경비 등을 이유로 면허증 취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함양경찰서는 이런 애로사항을 수렴, 지난 2일 노인 등 교통약자층 응시자들이 교통안전교육을 받도록 교통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이날 응시자 7명은 “마산면허시험장까지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그동안 면허를 딸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함양경찰서의 도움으로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고, 면허시험까지 모두 합격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 17일엔 마산까지 가지 않고 함양경찰서와 함양읍 소재 교통안전공단 교육장 등에서 필기와 실기시험에 응시했다.

함양경찰서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원동기면허시험을 실시, 군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적극 홍보를 통해 응시인원을 늘리고, 교통관리공단 강사를 함양으로 초빙해 하루에 교육·필기·실기시험을 모두 실시하는 One-Stop 면허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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