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수리온 정부조달 구매 건의
사천시의회 수리온 정부조달 구매 건의
  • 구경회기자
  • 승인 2017.05.21 18:01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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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으로 개발 국내 시장배제…국가 위상 저해 지적

사천시의회는 사천시가 항공산업과 관광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KAI 수리온 헬기에 대해 정부조달 구매를 해줄 것을 지난 18일 정부에 건의했다.


사천시의회는 특히, 항공산업은 항공국가산업단지 승인과 배후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점점 기반이 다져지고 있으며, 미래 50년 먹거리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이러한 성장에도 사천지역 항공산업의 대표적 기업인 KAI에서 생산된 상품인 수리온 헬기의 정부조달 구매에 있어 외국산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또한 수리온 헬기는 국민 혈세 1조3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으나, 군수용 위주로 보급되고 있고 국민안전을 위한 구조용 등 공공기관과 민간으로의 보급은 국산이라는 것과 군용으로 개발됐다는 이유로 국내 시장에서 배제 되고 있다는 것은 더더욱 국가 위상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의회는 국민 혈세를 들여 개발한 제품을 우리가 사주어 그만큼 국내 생산이 증가하고 고용과 소비도 증가되도록 수리온 헬기 정식 조달 구매를 정부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공공부문에서 헬기를 구매할 때 사양을 외국산 제품을 고려하고 발주하기 보다는 우리 국산제품을 우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 ▲국산 헬기 수리온을 고려한 규격 재검토 ▲노후 헬기 교체 예산 반영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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