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앞유리창에 서리가 내렸다면
밤새 앞유리창에 서리가 내렸다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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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아침에 출근을 하다 보면 차량 앞 유리창이 밤새 내린 서리로 인해 하얗게 얼어 일부 운전자가 운전석 앞쪽 유리만 닦아내고 얼굴을 앞으로 쑥 내밀고 운전을 하는 아찔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정말 위험천만한 운전방법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전방시야가 충분히 확보 되지 않으므로 도로를 횡단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없고, 또 차선을 변경하는 다른 차량들도 확인하기 어려우며 원근감을 잃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리로 인해 유리가 어는 것을 예방하려면 먼저 야간 주차 시 미리 지하주차장이나 지붕이 있는 장소에 주차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득이하게 야외주차를 할 경우 앞 유리창 위에 종이 박스나 헝겊 등을 덮고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고정 해 두는 것이 좋으며, 만약 서리를 맞아 앞 유리가 얼었다면 따뜻한 물을 부어 서리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출발 전 미리 시동을 걸어 히터로 얼어 있는 서리를 녹인 다음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게 운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녹이는 시간이 아까워 플라스틱 도구를 이용해 얼어 있는 서리를 대충 긁어내고 운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역시 완벽하게 시야 확보가 되었다고 보기 힘들고 또 자주 긁어내다 보면 유리가 긁혀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녹이는 방법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또 워셔액을 쏴서 윈도 브러시로 얼어 있는 서리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는데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하지 않고 물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유리에 물이 얼어붙어 더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워셔액도 얼지 않는 겨울용 정품으로 미리 보충해 두는 것이 중요하며, 그 외 부동액과 타이어도 점검하여 빙판길에 잘 미끄러지지 않는 사계절용으로 교체하고, 히터도 잘 나오는지 점검하여 올 겨울 모두 교통사고 없이 따뜻하게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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