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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성, 성생활, 본성과 신성김진환/창원국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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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5  18: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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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창원국학원 부원장-성, 성생활, 본성과 신성

성이란 무엇인가,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성과 관련된 것은 시작도 끝도없다. 그만큼 인류사의 주류다. 성을 한자그대로 풀이하면 마음이 나온 것이다. 마음없는 생명이 없으니 결국 생명이 나온 것이다.

성이란 생명이 시작된 첫 번째 자리이다. 마지막엔 또 다른 생명자리로 옮겨간다. 즉 변화하는 것이다. 그 자리가 너무 쉽다보니 귀한 줄 모르고 쓰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저절로 주어진 것이 바로 육체적 성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하늘로 주어지는 천성, 감성, 지성, 이성, 철학적 본성, 종교적 영성을 예기하기도 한다. 잘 모르고 있을 뿐이지 우주만물의 모든 성은 신성에서 시작하고 신성까지 가는 것이다. 신성이 있는 빛나는 별을 천부성이라고 한다. 예외가 없으며 영성체를 가진 물상은 끊임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신성과 하나 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우리는 거룩하고 존엄하며 우러러보는 대상을 신성시한다고 한다. 인간성의 가치는 신성을 바라보고 나아가기 때문이다. 신성으로 향하는 길, 우리 모두는 누구나 그 기회를 가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성 문제를 육체적인 것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새로운 성에 대하여 열린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람은 부단히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한다. 그 가치추구가 저항 받거나 정지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즉 성을 육체적인 것에 국한시키면 아주 부끄러워하거나 죄악시하게 되고 결국은 전혀 예상치 못하는 곳과 이상한 곳에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성이라는 것은 에너지이다. 에너지는 관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에너지의 질이 맑고 순수하고 밝으면 그 성도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교류할 수가 있는 것이다. 상호 존중감 없는 육체적인 성이 문제가 된다. 존중과 책임없는 성관계는 곧 바로 죄로 연결되기도 한다. 성의 가치는 높고 크기 때문에 그 부작용 또한 크다. 육체적인 성에서 우리는 몸만 나온 것이 아니라 영혼도 함께 담겨져 있다.

그래서 우리 몸은 육신과 영혼의 결합체이다. 한 마리의 정자와 난자의 결합을 현미경으로 보면 레이저 빛과 태양과의 만남과 같다. 결국 빛과 빛끼리의 거룩한 만남임을 현대 과학이 뚜렷이 증명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빛의 존재로써 신성한 생명들이다. 인간을 반신반수라고 하는 이유는 이 이성과의 만남에서 감성과 지성을 기르고 이성과 아름다운 본성을 가꾸어 마침내 거룩한 신성과 하나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정성과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마치 애벌레가 수십번의 탈피를 거듭하며 창공을 나르듯 환골탈태하고 금선탈각하는 인내가 필요하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상태, 즉 거래의 법칙이 명확한 길이 바로 신성으로의 길이다.

거래의 법칙은 호흡과도 같다. 당장 숨을 크게 내쉬어 보라 내쉬면 내 쉰만큼 숨이 다시 들어온다. 크게 내쉬면 그만큼 작게 내쉬면 또한 그만큼 들어온다. 들고 나는데 손익이 없으려면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그런 일에 거래를 하라. 그런 일은 장학회나, 사회적 약자 보호나 인성교육, 국가발전에 대한 투자 등이다.

약간 머리가 아프다 싶으면 남도 좋고 나도 좋은 일에 거래의 법칙을 자주 쓰라 당신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보다 더 건강하게 될 것이다. 돈도 투자하는 것하고 낭비하는 것이 다르듯이 쓰임에 따라 성의 가치가 달라짐을 명심하라. 부부의 사랑, 연인의 사랑, 사회적 사랑, 애국심도 다 알고 보면 천성과 본성에서 시작하고 궁극적으로 영원한 생명이 별처럼 홀로 찬란하게 빛나는 신성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들의 차이는 빛의 밝기만 다를 뿐이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면 심정이 움직여 하루하루의 일상이 지루한 듯 하지만 거룩함으로 점철되어 간다.

성은 조화로움과 배려, 존중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저 술 한잔으로 주고받은 물건이 아니다. 성을 아름답게 하느냐 마느냐는 다분히 우리의 선택사항이며 거룩하게 하느냐 마느냐도 마찬가지이다.

성이 눈물의 씨앗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성에 대한 안목이 바로 서야 한다. 성은 장난감이 아니다. 가장 쉽고 가까이 있고 감성적이면서 폭력적으로 변화기도 한다. 성을 잘 다루는 사람은 자신의 인격도 잘 가꿀 수가 있다. 성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조화로운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존중과 조화로움은 신성의 출발점이다. 지구는 아름답고 신성한 구체이다. 우리는 원래부터 신성공동체의 구성원이며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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