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순항'
진주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순항'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5.25 18:23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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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토론회 개최·지역문화 보급 적극 나서
▲ 진주덧배기춤 연습장면

진주시의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성공적 지정을 위한 국제 학술토론회와 경연대회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는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병훈)가 창의도시 관련 국내·외 석학,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문화와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추진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문화의 다양성을 비롯한 산업과 연계한 도시재생 등 창의도시 정책경험, 도시의 이미지 개선, 창의적 인적자원의 활용 등 창의도시와 문화적 발전을 위한 정책 비전 등이 제시된다.

또한 창의도시 분야 세계적 석학 사사키 마사유키 교수가‘창의도시와 문화자산’이란 주제로 일본 창의도시 디자인 전력 등 경험을 중심으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주제발표, 종합토론 1, 2부 순으로 나누어 진행 된다.

1부에서는 인도네시아 우다야나대학 다르마푸트라 교수의‘인도네시아 발리의 지속가능한 도심발전을 위한 문화와 창의성’, 허용호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겸임교수의‘민속예술의 재생을 통한 문화 창의산업의 진흥’, 이정덕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의‘문화와 창의성에 뿌리를 둔 창조도시의 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창의도시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도시의 사례발표 등이 소개된다.

2부에서는 안동대학교 임재해교수가 좌장으로 일본 나고야대학 우키바 마사치카 교수, 경상대학교 안재락 교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진성문화팀장, 진주시 유네스코 이혜원 추진위원이 참가해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성공적 지정과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진주덧배기춤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27일 오후 4시 진주남강야외무대에서 진주덧배기춤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덧배기춤 수강생으로 팀을 구성, 26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정형화된 덧배기춤의 응용 및 창작 춤, 개인, 단체 종목 등 자유롭게 참가해 각 팀별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진주오광대보존회에서는 진주덧배기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학교, 읍면동 자치센터, 취미 동아리 회원 등 희망단체를 모집해 순회 강습을 진행해 왔다.

‘다함께 진주 덧배기춤을 추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순회 강습에서는 진주오광대 탈놀음에서 춤춰지는 덧배기춤, 영남의 정형화된 덧배기춤, 덧배기춤의 응용과 창작춤 등을 간결하고 세련되게 다듬어 2~3분가량의 춤으로 정식화해 남녀노소, 아마추어 등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기면서 덧배기 춤을 출 수 있도록 연출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 디자인,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음식, 미디어아트, 영화 등 7개 분야에 전세계 54개국 116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진주시는 민속예술 분야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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