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적조피해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사설-적조피해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5.28 18:3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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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서는 해마다 적조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해마다 적조로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수백억원대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연례행사처럼 적조 피해가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다. 적조는 해마다 발생하지만 황토살포 외에는 뚜렷한 대응책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


적조현상은 플랑크톤이 정상 범주 외로 증식해 바다나 강 등의 색깔이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적조는 강렬한 태양열로 물 표면 온도가 상승한 경우, 폭우나 장마 등으로 담수가 유입되어 유무기질이 많이 증가한 경우, 물이 흐르지 못해 혼합이 저하된 경우, 그리고 도시의 생활하수로 인한 오염 등이다. 적조가 발생하면 물속 산소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어패류가 질식하게 된다.

올해는 5월 현재 수온이 평년에 비해 0.5~1.0℃ 높게 형성돼 예년보다 다소 이른 7월 중순경에 적조 발생이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에 경남도는 적조 조기 발생에 대비해 2017년 적조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도는 책임예찰구역 71개소와 책임방제구역 18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실시간 적조 감시체계를 구축해 적조상습발생해역의 관리를 강화한다. 도내 전 해역을 18개 구역으로 방제선단을 편성, 운영하고 자율관리공동체 협력방제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적조에 대한 대비는 초기에 예찰을 강화하고 적조가 어장으로 진입 전에 최선의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는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대응에 적극 나서고 어업인들도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적조의 원인이 되는 육상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는 적조 퇴치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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