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좋은세상천전동협의회에서 지난 25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20명을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하였다.

이번 행사는 천전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촬영이 끝나고 사진이 인화되면 좋은 액자에 넣어 좋은세상천전동협의회에서 대상자세대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여러 전문 자원들을 활용하여 좋은세상의 취지에 맞는 ‘저예산, 고품질, 고만족’행사가 치러졌는데 여기에는 사진 작가 장은씨와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학과 김은희 교수 외 13명의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나눔의 의미가 더 큰 빛을 발하였다.

진주보건대학교 김은희 교수와 학생들은 장수사진 촬영에 앞서 어르신들을 먼저 맞이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실 수 있도록 헤어와 메이크업을 도맡아 진행하였는데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으며, 단장을 끝낸 어르신들의 손을 꼬옥 잡고 촬영 내내 1일 자녀가 된 좋은세상천전동협의회 회원들의 표정도 그 어느때보다 행복해 보였다.

이번 수혜자 김 모(84) 할머니는 “요즘에는 영정사진을 장수사진이라고 하던데 여태도 많이 살았는데, 이 사진 찍고 더 오래 살란말이냐, 좋은일 해주시는 좋은세상회원들과 작가님, 학생들 덕에 건강하게 한평생 더 즐기다 가겠다”며 아주 가벼운 발걸음으로 댁으로 돌아가셨다.

유용준 좋은세상천전동협의회회장은 “지금껏 시행되어 온 행정주도의 복지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이제는 민간이 함께 참여하고 주도해 나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이 복지허브화의 목적”이라며 “우리 좋은세상이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여 모두가 만족하고 감동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두연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