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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문재인 블랜딩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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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9  18: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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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문재인 블랜딩

콜롬비아 40%, 브라질 30%, 에티오피아 20%, 과테말라 10%

문재인 대통령이 점심 식사 이후 종이컵에 담아 마셨던 커피에 들어간 블랜딩 비율이다.

콜롬비아 커피의 균형감과 브라질 커피의 견과류의 향미와 단맛, 에티오피아 커피의 밝은 산미와 과테말라 커피의 쓴맛으로 블랜딩한 커피다.

블랜딩을 하는 이유는 적은 비용으로 좋은 효과를 나타 위한 비용절감이었지만, 요즘에는 블랜딩 하지 않아도 훌륭한 커피가 많다.

커피 품종개량과 재배기술의 발달로 꽃다발 부케처럼 달콤한 향을 가진 커피나 초코렛 같은 쓴맛과 감미로운 단맛이 뛰어난 커피들이 너무 많다.

나의 입을 고급화 시킨 보이차 스승이 있다.

최근에 만든 보이차부터 아껴 마셔야 한다며 오래된 보이차를 다양하게 맛보여 준 스승은 늘 들고 다니는 텀블러에 차를 담아 마신다.

나 역시 선물 받은 텀블러에는 좋은 보이차 대신 남들로부터 선물 받은 홍차 녹차나 한때 책상 서랍속에서 외면 받았던 보이차를 담아 수시로 마시곤 한다.

한번 좋은 것을 맛보게 되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싫어한다.

하지만, 제 아무리 좋은 커피나 와인일지라도 혼자 보다 여럿이 마시는 게 낫고, 년 중 행사처럼 한 번 맛보는 것 보다는 자주 마시는 음료가 낫다.

좋은 맛은 혼자 맛보라고 있는 게 아니다.

자판기 믹스 커피라도 어울려 마시면 그 보다 좋은 커피가 없다.

차를 마신다는 사치가 아니다.

들고 있는 컵 안에 들어간 커피의 종류와 비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믹스커피도 좋고, 녹차, 홍차, 꽃차면 어떠랴~

에어컨 빵빵 나오는 이름난 카페 소파가 아니어도 좋다.

먼지가 묻어 있는 나무 그늘 아래의 벤치에 앉아도 좋고, 1+1 저렴한 캔커피라도 얼굴 보며 대화하고 소통하며 마시는 차야 말로 진정한 다인(茶人)이다.

대한민국 정치도 문재인블랜딩 커피처럼 골고루 균형감 있는 맛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복지가 돌아가고 가격대비 품질이 높은 것처럼 질적인 삶이 높아지도록 만들며 편안한 커피 맛처럼 대한민국 정치도 편안해음 하고, 한 잔의 차를 즐기는 문화인이 많아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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