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친환경 뿌리일반산업단지 조성 ‘순항’
진주시 친환경 뿌리일반산업단지 조성 ‘순항’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5.30 18:2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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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진주시장이 지난 25일 정촌면 뿌리산업단지 공사현장 내에서 안전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우주항공, 세라막산업과 함께 진주시 미래 100년을 책임질 3대 신성장동력산업중 하나인 진주뿌리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항공국가산업단지가 경남도 내 창원·진해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40여년 만에 서부경남에서 최초로 국가산업단지로 2017년 5월 2일 최종 승인 고시됨에 따라  정촌일반산업단지 가동, 뿌리일반산업단지 조성, 항공국가산업단지 승인을 포함 350만㎡(100여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점차적으로 조성되어 명실공히 서부경남  뿌리산업 및 항공산업 생산거점 허브도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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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뿌리산업 메카화…100만㎡규모로 2016년 말 착공
1900억 투입 친환경 첨단산단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0년 경제유발효과 20조원·생산유발효과 5만8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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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공해없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
진주시는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의 배후단지로 정촌면 예상·예하리 일원에 100만㎡ 규모의 부지에 1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뿌리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12년 7월 산업연구원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2014년 7월 안전행정부 중앙 투·융자 심사 승인을 득하여 2015년 5월 경남도 산업단지 계획 승인·고시 후 정촌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동남권을 아우르는 친환경 무공해 뿌리산업 단지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뿌리산업단지는 디지털(Digital)하고, 다이나믹(Dynamic)하며, 품위(Decent)있는 첨단뿌리산업단지로 이중 삼중의 환경오염 저감 대책을 마련,  공해 없는 친환경 산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뿌리기술지원센터 전경
◆경제유발효과 20조원 생산유발효과 5만8000명
특히, 뿌리산업은 정부에서도 육성을 위해 2013년 ‘뿌리산업 진흥 실천계획’을 확정하고 뿌리산업이 첨단산업과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2017년도 세계 6위의 뿌리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하에 뿌리산업 육성기금 8000억원을 지원키로 해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시의 경우 진주와 사천의 항공산업, 밀양의 나노산업, 거제의 조선산업 등과 연계 발전시켜 나갈 경우 제2, 제3의 파급효과는 물론 2020년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연관 산업과의 연계 등으로 20조원의 경제유발효과와 5만8000명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뿌리기술지원센터 공동장비 프레스
◆제조업 경쟁력 근간되는 뿌리산업
뿌리산업은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등 제조업의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기술로서 최종 제품에 내재되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산업이다. 뿌리산업은 기계, 자동차, IT 등 국내 주력기반산업과 연관도가 높은 산업으로 자동차 1대 생산에 부품수 기준 90%(2만3000개), 항공기 1대 생산 시 뿌리기술 관련 비중 부품이 90%(27만개)에 이른다. 특히, 뿌리기술은 첨단화와 융·복합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을 견인하고 기술력 구현을 뒷받침하는 핵심기술로 미래시장 선점의 기반이 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2015년 9월에 정촌일반산단에 총사업비 351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8469㎡)의 연구시설과 26종의 시험기자재 및 시제품 생산장비를 갖추고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를 개소하였다.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2017년 현재 기술자문 56건, 시제품 제작 24건, 시험분석 26건, 기술지도 48건 등 지역 뿌리산업의 생산 및 제조기술 혁신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뿌리산업관련 제품 및 관련 공장 모습
◆진주시 최첨단 산업문화도시 역할 기대
앞으로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뿌리기술 실용화 기반조성을 통해 현장 밀착 고도기술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등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갖춤으로써 뿌리산업의 첨단화를 촉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은 물론, 서부경남 뿌리산업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주력 산업의 고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게 된다.

2016년 말부터 조성공사가 착수되어 문화재 시굴조사, 지장목 벌채 및 파쇄작업 공정율이 50%정도 진행되었으며, 사업지구 내 경계에 가설 휀스 및 가설방음벽 설치 작업 등을 비롯하여 토지 소유자들의 수목이식 작업이 봄철을 맞아 진행 중에 있어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한편 시는 유치업종인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업종 등 산업시설용지 92필지를 분양 계획 중에 있으며, 2017년말 지원시설 41필지 분양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뿌리산업이 우주항공·세라믹 산업이 서로 연계 발전에 나갈 경우 산업구조가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되는 등 진주시가 최첨단 산업문화도시로 비약적으로 발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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