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하자
사설-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5.31 18:1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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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일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농촌의 공동화로 인해 젊은 사람들이 없다보니 농번기가 닥쳐도 일할 사람이 없다. 기계화율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령화·부녀화가 심화되면서 농번기마다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농사철에 접어들면서 인건비도 크게 오르고 그나마 일손 구하기가 하늘이 별따기인 실정이다.


우리 농촌은 FTA에 따른 시장 개방 확대와 해마다 오르는 영농자재비와 인건비, 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 농산물값 폭락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극심한 일손부족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농업의 특성상 적기영농이 이뤄지지 못하면 농산물의 품질하락과 생산량 저하로 연결되기 때문에 농심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양파·마늘 수확, 보리베기, 모내기 등 봄 영농 11만 1000ha에 159만명의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농기계와 농가 자체인력으로 충당하더라도 3만 4000여 명의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마늘과 양파는 장마가 오기 전 수확해야 하고 곧바로 모내기에 들어가야 해 단기간에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사이지만 농촌에선 일손이 달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도내 기업체, 유관기관·단체 및 군부대를 비롯해 범 도민들이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하고 있다. 농촌은 우리 모두의 마음의 고향이요, 우리 먹거리를 생산해내는 소중한 터전이다. 따라서 농촌과 농민이 겪는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위해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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