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사랑의 쿠폰’ 모아 이웃사랑 실천
함양읍 ‘사랑의 쿠폰’ 모아 이웃사랑 실천
  • 박철기자
  • 승인 2017.05.31 18:11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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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모은 쿠폰 저소득 21가구에 전달
▲ 함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양읍행정복지센터 관계자가 지난 4월부터 모은‘사랑의 쿠폰’을 치킨 피자 등 배달음식으로 바꿔 30일 한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사랑의 쿠폰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 함양읍(읍장 하성수)이 40여일간 모은 쿠폰을 배달음식으로 바꿔 30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사랑의 쿠폰 모으기 운동’은 각 가정에 하나쯤 갖고 있는 배달음식 쿠폰을 모아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지역복지의 일환으로, 읍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진행됐다.

함양군 함양읍에 따르면 함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14일부터 함양군청 민원실, 함양읍 민원실, 함양우체국, NH함양농협(군지부) 등 4곳에 쿠폰함을 설치하고 쿠폰을 모았다.

함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양읍행정복지센터(공동위원장 하성수·강명구)는 40여일간 모은 쿠폰을 38만원 상당의 치킨 16세트와 피자 5세트로 바꿔 30일 오후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21가구에 전달했다.

음식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평소 아이들이 피자와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해도 못해줘 마음이 아팠다”며 “더구나 지역민이 정성껏 모은 쿠폰이라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함양읍 담당자는 “한 장의 쿠폰은 가치 없어 보일지 몰라도 하나 둘 모이면 따뜻한 사랑이 담긴 치킨과 피자가 될 수 있다. 앞으로도 많은 지역주민이 동참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쿠폰모으기 운동은 앞으로도 특정 기한 없이 계속된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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