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인구 4만 지키기’ 전담부서 만든다
함양군 ‘인구 4만 지키기’ 전담부서 만든다
  • 박철기자
  • 승인 2017.05.31 18:11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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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늘리기 시책 중간점검…7월 조직 구체화

함양군은 4만 인구 지키기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오는 7월 인구 늘리기 전담부서를 만들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2일 인구늘리기 시책 중간점검에서 논의된 결과다.


군은 이날 중간점검에서 귀농‧귀촌인 전입 장려정책 등 부분적인 성과에도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은 이들 정책이 자연사망률을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군은 인구늘리기 전담부서를 만들어 전문성과 일관성을 갖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조직 규모 및 배치 부서 등은 7월 구체화된다.
함양군에 따르면 군 인구는 5월 17일 기준 전입·출생 등으로 1592명이 늘었으나 전출·사망 등으로 1738명이 감소해 4만 95명이 됐다.

특히 출생인구 69명에 사망인구가 198명으로, 사망률이 출생률을 2배 이상 상회하다보니 인구감소 추세가 반등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인구늘리기 전담부서를 신설해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시책을 계속 진행하면서도 출산율 제고 등 근본 대책을 수립·추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군은 이번 전담부서 신설 추진과 함께 출산·사망에 대한 중장기대책수립, 출산율 제고를 위한 군민과 토론회 개최, 질병질환 발병률 분석으로 사망률 감소대책 및 군민건강교육 확대 등도 수립해 병행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함양군은 인구늘리기를 위해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전입 정착금 지원 기준 완화(2인 가구→1인 가구)와 출산 장려금(첫째아 출산 50만원→100만원) 혜택 확대를 준비 중이다. 또 주택단지 조성, 빈집·휴경지 전수조사, 주민등록 미전입 실거주자 조사, 직원 귀농귀촌상담교육, 직원 실시제안 공모 등 각종 시책을 개발, 추진 중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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