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가뭄극복에 다함께 머리 맞대야
사설-가뭄극복에 다함께 머리 맞대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04 17:5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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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심각해지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 논과 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쩍쩍 갈라진 모습을 보자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가뭄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경남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 많다. 최악의 가뭄에 더해 이른 더위까지 기승을 부린다. 경남에 폭염특보까지 발령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최고기온 신기록이 세워지고 있다.


그러나 기상대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다고 예보한다. 전문가들은 가뭄 원인 중의 하나가 지구 온난화 등에 따른 기후변화라고 말한다.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에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면서 가뭄과 홍수 등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같은 기상이변이 갈수록 심각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이다.

이같은 상횡이 지속되자 경남도는 지난 1일부터 농업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도는 가뭄대비 영농급수대책으로 ▲하천수를 적극 활용하여 저수지, 용·배수로, 논 등에 물가두기 및 용수이송 ▲영농기 농경퇴수 재이용 ▲하천굴착, 간이양수시설 등 적극 개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장비·인력 등 가뭄극복 현장 투입 ▲방송, 반상회, 안내문 등 농업인 물 절약 홍보 시행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7월말까지 비가 오지 않아 초기 가뭄발생 시 긴급 국비지원 건의와 예비비 확보를 통한 신속한 예산을 투입하고 농업가뭄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하여 긴급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경남은 충청과 강원 지역에 비해 아직까지는 가뭄 피해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6월 한달간 극심한 가뭄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미리 미리 대비해서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저수지와 지하수 관리를 철저히 해서 가뭄 극복에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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