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도내 AI 확산 철저히 막아내야
사설-도내 AI 확산 철저히 막아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06 18:1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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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원동면 가금 사육농가에서도 AI(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발생함에 따라 경남도가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높은 기온과 습도에 약한 것으로 알려진 AI 바이러스가 여름에 발생해 방역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AI 유행시기가 이처럼 빗나가면서 지난 겨울 전국을 강타했던 AI의 공포가 다시 엄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도는 의심농가 및 반경 500m 이내 관리지역, 3㎞ 이내 보호지역, 10㎞ 이내를 예찰지역으로 방역대를 설치했으며, 방역대 내의 모든 가금류와 가금 생산물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명령을 내린데 이어 양산 역학관련 농장 반경 500m 이내 14농가 944수를 선제적 수매·매몰 조치했다. 또한 의사환축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잔존물 처리와 집중소독, 진입로 통제초소 설치, 외부인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4개소 추가 설치하는 등 전 시군에 방역초소 확대를 지시했다.

경남에서도 AI 의사환축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의 대비책이 절실하다. 문제는 AI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급하다. 뒷북 대응으로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도민도 AI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여야 할 것이다. 빠른 시간 안에 AI를 진압하려면 보건당국과 농가의 유기적인 대응과 도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AI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AI가 장기화되면 닭·오리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피해를 입고 각종 제한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경기 하락으로 이어진다. 정부와 도내 자자체는 더욱 철저한 대책으로 AI의 확산을 반드시 저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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