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합천군 근무시간 업체서 술판 엄히 처벌을
사설-합천군 근무시간 업체서 술판 엄히 처벌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06 18:15
  • 15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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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도내 공직사회의 비위와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 섰다. 연이어 터지는 꼴불견에 도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이러한 가운데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업무와 연관된 업체로부터 술이 포함된 식사 접대를 받아 물의를 빚고 있다. 그것도 부서 공무원 10여명이 떼거리로 식사대접을 받고 그 중 일부는 오후 늦게까지 남았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 찰 일이다. 벌건 대낮에, 점심시간이라 하지만 엄연히 근무시간에 떼거리로 술판이라니 말이다. 합천군에서의 일이다. 당연히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데, 간이 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사자 중 한 명의 해명이 더욱 가관이다. 업무 격려 의도 자리였는데 주변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단다.

합천군에서 이러한 일이 버젓이 벌어진 것이 아이러니하다. 합천군은 직무관련자와의 식사대접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월 청렴식권제를 도입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민원인과 소통의 위축 방지를 목적으로 민원인들과 구매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문제의 부서에겐 쇠귀에 경이었다.

군 감사실은 복무규정과 김영란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한 잣대로 처리하길 바란다. 통상 그래왔듯 유야무야 한다면 지난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받은 ‘전국 군부 12위, 도내 군부 1위'라는 명예와 올해 전국 1위 목표를 향한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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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통령이면 2017-06-06 20:12:50
만약 내가 통치자라면 이런류의 깜냥없는 공직자 들 대거 집으로 보내고 그 자리에 능력있는 젊은 쳥년들 대거 기용하여 어중이떠중이 무능과 무지한 싸구려 공무원들 정리하고 처청년일자리 확충으로 일거양득해결책으로 활용할것인데. 통탄 스럽도다. 이런 아가들 월급을 내 세금으로...아이고.돈아돈아.피눈물난다.참,한심해서리.이래가 나라가 지대로 되것나.당장 처리해.지켜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