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우리 마을 건강모델 만들기’ 진행
함양군 ‘우리 마을 건강모델 만들기’ 진행
  • 박철기자
  • 승인 2017.06.08 18:4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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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구성…노인 인구 건강수명 안정에 기여
▲ 지난달 23일 열린 건강모델만들기 건강체조경연대회.

함양군이 각 마을의 지형적 이점과 인구특성에 맞춰 ‘주민이 직접 디자인하는 우리 마을 건강모델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함양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편적인 건강통계에 따라 운영하던 보건소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인구 수, 연령구성비 등 마을별 특색을 반영해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건강 환경을 조성하고자 4~12월 9개월간 추진되고 있다.

먼저 군은 지난 4~5월 11개 읍면별 보건지소와 진료소, 마을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모델 디자인 자체 TF팀을 구성했다. 이어 수차례 논의를 거쳐 마을별 건강문제를 진단하고 요구도를 파악해 4단계의 마을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수립했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마을별로 진행할 건강모델을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슬로건을 만들어 건강체조경연대회를 개최하고 걷기의 생활화와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에 대한 주민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달 중순부터 추진할 마을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천년의 숲 상림이 있는 함양읍은 주1회 30분 이상 산책, 만보기 대여로 걷기 마일리지 적립, 1명의 걷기 참여자가 다른 1명의 참여를 유도하는 1+1걷기 등을 추진한다.

휴천면은 한남마을 축제기간 지리산둘레길 걷기행사 참여, 7~8월 양파 이용 건강요리교실, 서상면은 걷기 지도자와 덕유산자락 걷기, 호박 등 서상면 특산물로 건강요리교실운영, 우리는 걷기왕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강기순 보건소장은 “최근 함양군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그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의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걸로 나타나 이번 건강 모델 추진이 노인 인구의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군민이 다 함께 참여하는 건강모델 사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분야의 담당자들이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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