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부족농가 인력 투입 시름 해소
진주시가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창희 진주시장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30여명은 지난 9일 진주시 정촌면 강모씨의 오디 재배농가에서 오디를 수확했다.
이날 일행은 농촌인력 고령화, 노동력 감소에 따른 극심한 일손 부족으로 적기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해소하기 위해 1.5ha의 오디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창희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도시화로 농촌 내 노동력이 갈수록 부족해져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며 “시에서도 농민들의 깊은 시름을 해소하기 위해 가용 인력을 동원해 일손돕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올해 농번기에 총15만6000여명의 필요인력 중 자체 인력을 제외하면 30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부족인력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16일까지를 농촌 일손돕기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을 비롯한 공군교육사령부·유관기관·자원봉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적인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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