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사회복지사·물리치료사·경찰관 등
24가지 전문 직종인 재능기부 ‘현장목소리’ 전해
김해영운고등학교(교장 손영희)는 지난 12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직업인과의 만남’ 행사를 실시했다.
금융전문가,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경찰관, 간호사, 승무원, 군인, 호텔리어, 건축가 등 총 24가지 전문 직업에 종사하는 강사들이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학생들이 저마다의 소질과 관심이 다르지만 실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현직 직업인을 만나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해 최대한 다양하고 전망있는 직업군의 강사를 초청한 학교의 노력이 엿보인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를 맞이해 드론 전문가와 3D 프린팅 전문가, 게임개발 연구원 등을 어렵게 초청해 학생들에게 실제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본 특강에 참여한 2학년 황성재 학생은 “오늘 특강 선생님과 함께했던 시간을 통해 내가 이루고 싶은 꿈과 관련된 직업인들을 직접 찾아가서 상담도 해보고 그 직업의 장단점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서 의미 있었어요. 꿈에 대한 도전정신과 나의 흥미와 적성을 잘 고려해 후회하지 않을 꿈을 꾸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영희 교장은 “학교와 지역의 기성세대인 전문가들이 우리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에 합력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서 지역의 발전에 초석을 마련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한다면 우리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진로 활동의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학교는 바른 인성을 가진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학생들을 길러내는데 주춧돌이 됩니다. 특히 고등학생은 진로를 준비하고 선택하는 단계이므로 이번 특강을 계기로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직업에 대한 준비의 기회로 삼아 자신의 진로와 행복한 미래의 삶을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김해영운고등학교는 작년에 인성교육 시범학교로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인성교육 관련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노력했으며 올해도 인성 나눔학교로 선정돼지역사회에서 인성교육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서 두드림 학교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김해영운고등학교의 다양하고 활발한 교육활동을 올해도 기대해 본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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