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현실화율 30% 단계별 추진
연간 손실액 32.4%로 낮추기로 결정
함양군이 연간 43억원의 하수도 요금 적자를 내고 있다며 10년 만에 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추진한다.
군은 14일 오후 2시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임창호 군수 등 13명의 물가대책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1차 함양군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연차적으로 요금을 인상키로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정부의 요금 현실화 방침과 경남 8개 시군도 현실화율 15%인상을 추진하는 흐름에 발맞춰 2018~2020년 3년간 연차별 인상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가정용은 현재 ㎥당 80원인 것을 2018년부터 매년 80원씩 올려 2020년에는 330원을 받는다. 업종별 평균요금은 2018년에는 135.2원을 올려 277.5원, 2019년에는 148원 인상해 425.5원, 2020년에는 169.4원 인상된 594.9원을 징수함으로써, 현실화율을 7.2%에서 3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군은 이렇게 되면 현재 연간 수익 3.3억원, 손실 43억원 수준인 손익구조가 수익 13.8%, 손실액 32.4% 수준으로 대폭 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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