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공무원 해외연수 경비 과다 지출 논란
거창군 공무원 해외연수 경비 과다 지출 논란
  • 최순경기자
  • 승인 2017.06.15 18:41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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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의회는 지난 14일 재무과 행정사무 감사를 개최했다.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유럽행 1인 비용 800만 원 넘어

거창군의회 이홍희(무소속)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감사실 감사에서 공무원들의 국외연수 경비가 문제점이 되어 지적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7∼12일 7박 9일 일정으로 영국·프랑스·스위스 3개국을 다녀온 의원 연수 경비가 1인당 430만 원에 불과했다. 그런데 군수를 비롯해 관계공무원 9명이 지난 3월 23일∼4월 2일 9박 11일간 프랑스·스위스·독일·네덜란드 4개국 연수 경비가 852만 8520원으로 지출됐다”며 부풀려진 게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항공료는 의원 1인당 188만 원인데 공무원은 1인당 288만 7070원, 식대는 의원 중식 2만 5000원·저녁 3만 7580원인데 공무원 중식 4만 6020원·저녁 4만 5820원으로 상당히 차이가 있으며 기타 경비 역시 의원 42만 2000원에 비해 군청 공무원은 114만 4930원이 지출됐“”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이유를 물었다.

이에 관계 공무원이 답변을 제대로 못 하고 여행사 핑계만 대다가 혼쭐이 났다. 특히, 동행한 군수는 일반 항공료보다 3배 가까이 비싼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도내 모 단체장은 경비 절감을 위해 경차를 타고 출퇴근하고 서울 출장은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잠은 인근 찜질방에서 자고 한다는데 외국 나가서 벤치마킹하려 말고 이런 지자체가 경비 절약하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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