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준결승 진출
한국 남자 핸드볼 준결승 진출
  • 뉴시스
  • 승인 2012.01.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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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대회 A조 3차전에서 접전 끝에 27-26,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요르단, 이란에 이어 쿠웨이트까지 꺾은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을 14-12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쿠웨이트의 힘에 밀려 후반 20분께까지 20-23으로 뒤졌다.
악몽이 떠올랐다. 하지만 후반 23분부터 플레잉코치 윤경신의 득점을 시작으로 박중규(두산),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이 연속으로 3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고 종료 2분여를 남긴 25-25에서 박중규가 2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중규와 엄효원(국군체육부대)이 5골씩을 넣었고, 윤경신과 정한은 4골씩을 지원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일본이다. 최석재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며 “다음달 1일 열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는 일본이다. 일본과는 자존심이 걸려있는 만큼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지만 베스트를 투입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7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공식적인 마지막 실전무대로 내년 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3장)도 걸려있다. 대표팀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 대회에서 통산 8차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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