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내년 국비확보 경남 정치권 발벗어야
사설-내년 국비확보 경남 정치권 발벗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18 18: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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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내년도 국고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도는 내년도 국고 신청 예산 중 중앙부처에 미 반영된 사업과 일부 국비 금액만 반영된 사업 설명을 위해 도내 16개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도정 핵심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현안사업 79건 1조 2995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도지사가 없어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경남도가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은 칭찬할 만하다.


도의 주요 건의사업은 ▲가야사 2단계(가야의 땅) 조성사업 210억원 ▲삼천포 바닷길 조성사업 35억원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 209억원 ▲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20억원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1571억원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 22억원 ▲남도2대교 건설 20억원 등이다. 아울러 국회 보좌관과는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내년도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12월 초까지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은 신성장 동력산업, 국가산단 조성, 지역 SOC 사업에 대한 지원을 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경남의 경우 예년에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많아 도움이 컸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정치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예산 심사과정에서 인적 네트워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3명에 불과하다. 중앙정부와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가동이 여의치 않다는 의미다. 지난해 국가예산 확보 때 보다 모든 상황이 어려워진 것이다.

예산편성권은 중앙정부에 있다. 따라서 경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국비 확보 액수는 달라진다. 경남도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 국비를 한푼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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